일상에세이2 잘하고 싶은 마음이 나를 지치게 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무거워질 때무언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좋은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더 나아지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내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마음이 나를 움직이게 하기보다 나를 지치게 만들 때가 있다는 걸 느꼈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지나치게 커지면, 시작하기 전부터 부담이 된다. 처음에는 분명 좋은 의도였다. 공부방도 잘 운영하고 싶고, 아이들에게 좋은 수업을 해주고 싶고, 학부모님들에게도 믿음을 주고 싶었다. 블로그 글도 대충 쓰고 싶지 않았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정리하더라도 사람 냄새 나게 쓰고 싶었고, 애드센스 승인도 받을 수 있을 만큼 성실한 글을 쌓고 싶었다. 그런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졌다. 수업도 .. 2026. 6. 17. 맞지 않는 일에서도 배울 것은 있었다 나와 맞지 않는 일도 있다살다 보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와 잘 맞는지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보다 힘들고, 마음이 지치고, 내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일이 어렵다는 것과 일이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 다르다. 어려워도 보람이 큰 일이 있고, 크게 어렵지 않아도 이상하게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일이 있다. 나도 공부방 일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분명 의미가 있다. 아이가 모르는 것을 이해하고, 조금씩 성적이 오르고, 학부모님이 고맙다고 말해줄 때는 보람도 느낀다. 하지만 동시에 선생님의 자리는 생각보다 무겁다.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2026. 6. 16. 이전 1 다음